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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가 자라는 우편함의 주인
계절이 다른 우편함이 놓인 숲마을에서 배달부 해린은 오래 닫힌 함을 열어 미전달 편지를 나눈다. 과거를 고치는 대신 지금 만날 용기를 돕는다.

총 3화
계절이 다른 우편함이 놓인 숲마을에서 배달부 해린은 오래 닫힌 함을 열어 미전달 편지를 나눈다. 과거를 고치는 대신 지금 만날 용기를 돕는다.
눈이 옷에 스며들어 기억을 얼리는 설국에서 세탁소 주인 단비는 외투의 얼음을 녹이고 허락받은 만큼만 기억을 털어낸다. 재봉사 우람은 얼룩을 모두 지우지 말자고 한다.
골목이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에서 수리공 도윤은 간판과 회전다리를 고친다. 떠돌던 아이 견습공이 합류하면서 물건뿐 아니라 가게들의 관계도 잇는다.
바다 씨앗을 모아 대륙으로 보내는 등대지기 솔은 생태 기록사와 발아실 물 사용을 조정한다. 어떤 씨앗을 먼저 살릴지는 섬의 미래를 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