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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교수님의 연구실 노예가 되기 싫어서2화

천재 교수님의 연구실 노예가 되기 싫어서

천재 교수님의 연구실 노예가 되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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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계산식에 숨겨진 오차

깊어지는 밤의 계산대

제3공명연구실의 시계추는 새벽 세 시를 넘겨 지나가고 있었다.

벽에 걸린 낡은 마력등은 마나 도선을 타고 흐르는 전류로 불안정하게 빛을 냈다. 일정하지 않은 전압 탓에 램프의 푸른 불꽃이 주기적으로 떨렸다. 그 불빛 아래에서 리에트 벨로아는 세 번째 실험 노트의 열여섯 번째 장을 넘겼다.

책상 위에는 잉크병 두 개와 흑연 연필 세 자루 그리고 깃펜 하나가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리에트는 관자놀이를 손가락 끝으로 지그시 눌렀다. 저녁 무렵 제3고리를 점검할 때 겪었던 편차 감응의 여파로 머리 한구석이 쿡쿡 쑤셔 왔다. 무리하게 파장을 감각한 대가였다.

하지만 쉴 수는 없었다. 서명하지 않은 조교 계약서가 작업대 한구석에서 희미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도교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 전반.’

리에트는 잉크가 묻은 손가락으로 계약서 모서리를 쓸어내렸다.

아카데미에서 교수가 조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방식은 언제나 비슷했다. 실험이 실패하면 연구 지시서의 모호한 문구를 방패 삼고 파손된 고가의 부품 대금은 조교의 부주의로 청구한다. 장학금을 인질로 잡힌 학생은 반박하지 못한 채 다음 학기 내내 무급 노동으로 빚을 갚아야 했다.

리에트는 그런 결말을 맞이할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단순한 연결 실수가 아니야.”

그녀는 에르반 루센 교수가 남긴 세 묶음의 실험 노트를 나란히 펼쳤다.

첫 번째 노트는 어제 저녁의 실험 기록이었다. 입력 파장은 12헤르츠, 기준 공명핵의 감쇠율은 0.18마크였다.
두 번째 노트는 자정의 실험이었다. 입력 파장은 14헤르츠로 올랐고 감쇠율은 0.22마크로 뛰었다.
세 번째 노트는 오늘 아침 리에트가 문을 열기 직전에 끝난 실험이었다.

세 기록 모두 제1고리와 제2고리의 수식은 더할 나위 없이 명쾌했다. 감쇠 공식과 파동 전파 함수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맞물렸다.

문제는 언제나 마지막 줄이었다.

‘제3고리 기준선: 미지정.’

리에트는 세 번째 노트의 미지정 칸 옆에 연필을 대고 역산을 시작했다.

제1고리에서 발생한 마력이 제2고리로 전달될 때 생기는 위상차는 0.02마크였다. 제2고리에서 제3고리로 넘어갈 때의 이론상 위상차는 0.04마크여야 했다. 그런데 에르반은 제3고리의 공명 방정식을 전개하면서 이 0.04마크를 감쇠율 계산에서 완전히 삭제해 버렸다.

수식에서 0.04마크를 지우면 계산은 아름답게 정돈된다. 종이 위에서는 세 개의 고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무한 공명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물리적인 장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종이 위에서 지워진 0.04마크의 잉여 마력은 허공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다. 갈 곳을 잃은 위상차는 제3고리의 외곽 접지선으로 고스란히 밀려들었다. 그리고 그 불균형한 압력이 고리 내부의 은합금을 갉아먹다가 마침내 파열을 일으킨 것이었다.

“실수가 아니었어.”

리에트의 눈동자가 차갑게 가라앉았다.

세 번의 실험 모두 똑같은 수치가 지워져 있었다. 한 번은 실수일 수 있고 두 번은 착각일 수 있지만 세 번은 의도적인 배제였다.

에르반 루센은 제3고리의 파손 원인을 몰랐던 것이 아니다. 자신의 공명 이론을 성립시키기 위해 일부러 편차를 계산식 밖으로 밀어내고 장치가 버텨 주기만을 바란 것이었다.

새벽의 기습

“아직도 안 갔군.”

등 뒤에서 낮고 메마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리에트는 놀라지 않고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연구실 안쪽 깊숙한 서재 문이 반쯤 열려 있었다.

에르반 루센은 구겨진 가운 차림 그대로 서 있었다. 헝클어진 은발 사이로 드러난 푸른 눈은 밤을 새운 사람 특유의 핏발이 서려 있었지만 시선만은 칼날처럼 번뜩였다. 그의 손에는 식어 버린 유리잔이 들려 있었다.

“오전까지 관찰 기록을 정리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리에트는 침착하게 대답하며 노트를 덮지 않았다.

“지시를 충실히 따르는 조교라. 보통 내 연구실에 처음 온 녀석들은 자정이 지나면 울면서 도망치거나 졸다가 시약을 엎지르지.”

에르반은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걸어와 작업대 맞은편에 섰다. 그는 리에트가 책상 위에 펼쳐 둔 계산 용지들을 내려다보았다. 흑연으로 빽빽하게 채워진 수식들이 그의 시선에 잡혔다.

“관찰 기록을 쓰라고 했지 누가 공명 방정식을 처음부터 다시 유도하라고 했나?”

“원인을 설명하지 못하는 관찰 기록은 단순한 일기장에 불과합니다.”

“원인은 이미 장치가 보여 주었다. 제3고리의 내구도가 출력을 버티지 못하고 갈라졌지.”

“장치의 내구도 문제가 아닙니다.”

리에트는 책상 위에 정리한 도표 한 장을 에르반 쪽으로 밀었다.

“교수님의 수식에서 제3고리의 위상차가 고의로 누락되었기 때문입니다.”

에르반의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렸다. 그는 리에트가 내민 도표를 집어 들었다.

도표에는 세 번의 실험에서 발생한 파장 입력값과 실제 고리에 가해진 마력 부하가 시간대별로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붉은 잉크로 동그라미 친 자리에는 한결같이 0.04마크라는 수치가 적혀 있었다.

“0.04마크.”

에르반이 나직하게 읊조렸다.

“이론의 간결성을 위한 근사치다. 고차 공명식에서는 극소 편차를 상쇄 항으로 묶어 소거하는 것이 정석이지.”

“그 상쇄 항이 실제로 어디로 소거되는지 설계하지 않으셨잖습니까.”

리에트는 물러서지 않고 말을 이었다.

“수식에서는 0으로 처리했지만 물리 장치에는 그 잉여 마력을 받아낼 완충 회로가 없었습니다. 기준선이 비어 있으니 잉여 마력이 외곽 접지로 쏠렸고 그 결과 고리가 과열되어 금이 간 것입니다.”

에르반은 도표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연구실 안에는 시계추 소리와 두 사람의 숨소리만이 감돌았다.

리에트는 에르반의 반응을 관찰했다. 분노나 당혹감 대신 그의 차가운 눈동자 속에서 기묘한 호기심이 번뜩이고 있었다.

“네가 이 편차를 어떻게 찾아냈지?”

“수학적으로 역산했습니다.”

“하룻밤 만에? 3계 미분 방정식 열두 개를 전부 풀어서?”

“제 계산이 틀렸습니까?”

에르반은 즉답하지 않았다. 그는 도표를 책상 위에 내려놓고 팔짱을 꼈다.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0.04마크를 방정식에 포함시키면 전체 공명식의 해가 존재하지 않게 된다. 3중 공명은 붕괴하고 연구는 첫 단계로 되돌아가지.”

“그렇다고 깨질 것이 뻔한 장치에 불을 붙이는 건 연구가 아니라 도박입니다. 그리고 그 도박의 실패 책임을 조교의 부주의로 돌리는 건 불공정 거래고요.”

리에트는 작업대 모서리에 놓인 계약서를 손끝으로 가리켰다.

“교수님의 가설을 유지하기 위해 지워 버린 0.04마크 때문에 제가 수리비를 빚으로 떠안을 수는 없습니다.”

에르반의 입꼬리가 희미하게 비틀렸다. 비웃음이라기보다는 뜻밖의 장애물을 만난 학자의 흥미에 가까웠다.

“노예 계약을 피하려고 밤을 새워 교수 논문의 빈틈을 팠다는 말이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검증입니다.”

“좋아.”

에르반은 몸을 돌려 서재 쪽으로 걸어갔다.

“오전 열 시에 학부 세미나가 있다. 그때까지 그 0.04마크가 왜 단순한 오차가 아니라 구조적 결함인지 입증하는 보고서를 완성해 와라. 못 해내면 계약서는 원래 문구 그대로 서명하게 될 거다.”

문이 닫히며 에르반의 모습이 사라졌다. 리에트는 깊게 들이쉬었던 숨을 천천히 내뱉었다. 등 뒤로 서늘한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자료실의 붉은 먼지

오전 여덟 시가 되자 아카데미 캠퍼스에 아침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리에트는 제3공명연구실을 나와 마도학부 중앙자료실로 향했다. 밤샘으로 뻑뻑해진 눈을 깜빡이며 계단을 내려가는데 뒤편에서 익숙한 발소리가 따라붙었다.

“리에트!”

마렐 오르티스가 붉은 곱슬머리를 휘날리며 달려왔다. 그녀의 양손에는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는 허브차 두 잔과 두툼한 샌드위치가 들려 있었다.

“세상에 얼굴 꼴이 그게 뭐야? 반투명 유령이 걸어 다니는 줄 알았잖아.”

“그 정도로 심해?”

“응. 당장 마도 의무실에 입원해도 아무도 안 말릴 수준이야. 자 이거 마셔. 박하랑 레몬밤을 넣어서 머리가 좀 맑아질 거야.”

리에트는 마렐이 건넨 차를 받아 한 모금 삼켰다. 시원하면서도 알싸한 향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며 찌르는 듯한 두통을 조금 가라앉혀 주었다.

“고마워 마렐.”

“고맙긴. 그래서 계약서는 어떻게 됐어? 서명했어?”

“아직. 수정 조건을 관철하려고 증거 자료를 찾는 중이야.”

마렐은 눈을 크게 뜨며 리에트의 어깨를 붙잡았다.

“잠깐만. 증거 자료라니? 에르반 교수님한테 정면으로 반박하겠다는 거야?”

“합리적인 근거가 없으면 조교만 독박을 쓰니까.”

두 사람은 중앙자료실 안으로 들어섰다. 높은 천장까지 닿은 서가에는 수백 년 동안 축적된 마도 논문집과 학회지들이 빼곡히 꽂혀 있었다. 묵은 양피지와 바인더 가죽 냄새가 공기 중에 가득했다.

마렐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목소리를 낮췄다.

“너 조심해야 해. 아침에 연금학부 연구실에 들렀는데 부학장님 쪽 조교들이 에르반 연구실 이야기를 수군거리더라고.”

“세드릭 부학장님 쪽에서?”

“응. 에르반 교수님이 최근 몇 달 동안 고순도 공명핵을 과도하게 청구했다고 학부 예산 감사 명단에 올리려고 벼르고 있대. 만약 연구실에서 사고라도 터지면 부학장님이 제일 먼저 들이닥쳐서 연구실 문을 닫아 버릴 거래.”

리에트는 걸음을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

세드릭 발테른 부학장은 아카데미 마도학부의 실권을 쥔 귀족 출신 학자였다. 그가 에르반 연구실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은 제3공명연구실의 실패가 단순한 학내 문제를 넘어 정치적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했다.

“정보 고마워. 더 신중하게 써야겠네.”

“정말 괜찮겠어? 그냥 얌전히 서명하고 적당히 시간만 때우다가 졸업하는 게 안전하지 않아?”

“적당히 때우다가 고리가 폭발하면 죽는 건 조교야.”

리에트는 공명 이론 섹션의 서가 앞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지난 5년간 제국 마도학회에 등록된 다중 공명 관련 논문 색인집을 꺼내 들었다.

책장을 빠르게 넘기던 리에트의 손가락이 특정 페이지에서 멈췄다.

‘다자간 위상 동기화의 수학적 한계와 공명 붕괴에 관한 고찰 - 제국력 720년 학회 심사 보고서.’

논문의 결론은 명확했다. 세 개 이상의 파장을 하나의 중심핵으로 묶는 다중 공명은 상호 간섭으로 인한 위상차를 통제할 수 없으므로 실용화가 불가능하다는 최종 판정이었다.

그 보고서의 심사위원 명단 맨 위에 세드릭 발테른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학계는 이미 4년 전에 이 연구를 ‘불가능한 실패작’으로 규정하고 문을 닫아걸었던 것이다.

그런데 에르반 루센은 학계가 포기한 그 금기의 영역을 연구실 한구석에서 혼자 밀어붙이고 있었다. 수식에서 0.04마크를 지워 가면서까지.

리에트는 자료를 덮으며 차갑게 중얼거렸다.

“이건 단순한 조교 일이 아니었어.”

반박 논문의 서문

오전 아홉 시 반.

리에트는 다시 제3공명연구실의 문을 열었다.

연구실 안은 아침 햇살이 창살을 통해 길게 비쳐 들고 있었다. 에르반은 작업대 앞에 서서 새로 교체한 세 번째 고리를 조율하고 있었다. 그의 손길은 정교했지만 표정은 여전히 무감각했다.

리에트는 작업대로 다가가 손에 든 서류 묶음을 내려놓았다.

종이 맨 위에는 단정한 필체로 굵은 제목이 적혀 있었다.

‘3중 공명식의 위상 편차와 경계치 누락에 관한 비판적 고찰.’

에르반이 손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보고서가 아니군.”

“단순 보고서로는 교수님의 독소 조항을 무효화할 수 없으니까요.”

“이건 학회에 제출하는 반박 논문 초고의 형식이다.”

“맞습니다.”

리에트는 에르반의 푸른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교수님이 요구하신 관찰 기록은 결국 제3고리의 파손이 불가피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그것을 단순한 일지로 남겨 두면 부학장실의 감사나 학내 심사에서 조교의 관리 태만으로 둔갑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내 이론에 흠집을 내는 논문을 쓰겠다고?”

“흠집이 아니라 오류의 정정입니다.”

리에트는 서류의 첫 장을 넘겼다.

“저는 0.04마크의 편차가 발생하는 원인을 수학적으로 증명했고 이 오차가 해소되지 않는 한 어떤 합금 고리도 세 번 이상의 펄스를 견딜 수 없음을 밝혔습니다. 이건 교수님의 실패가 아니라 현재 마도학계가 규정한 한계선입니다.”

에르반은 아무 말 없이 서류를 넘기기 시작했다.

그의 빠른 눈동자가 리에트가 작성한 수식과 증명 과정을 훑어 내려갔다. 종이를 넘기는 바스락거리는 소리만이 정적을 깼다.

리에트는 침을 꿀꺽 삼키며 그의 반응을 기다렸다. 자신이 한 행동은 학계의 불문율을 깨뜨리는 도발이었다. 교수의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한 조교는 퇴학을 당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류의 마지막 장에 도달했을 때 에르반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스쳐 지나갔다. 조롱도 비난도 아닌 순수한 지적 흥분이었다.

“학계가 포기한 한계선이라.”

에르반은 논문 초고를 책상 위에 탁 내려놓았다.

“내가 왜 그 0.04마크를 지웠는지 아나?”

“계산식의 아름다움을 위해서였습니까?”

“아니. 그 0.04마크를 인정하는 순간 기존의 모든 공명 이론 체계를 무너뜨려야 하기 때문이다.”

에르반이 리에트를 향해 한 걸음 다가왔다. 그의 눈빛은 새벽보다 훨씬 깊고 날카로웠다.

“학회 늙은이들은 그게 무서워서 연구를 금지시켰지. 그런데 너는 하룻밤 만에 그 경계선을 찾아내고 내 얼굴 앞에 들이밀었다.”

“저는 진실을 기록했을 뿐입니다.”

“좋다 리에트 벨로아.”

에르반은 책상 서랍에서 붉은 잉크가 든 만년필을 꺼냈다.

“이 초고를 세미나에서 폐기하지 않겠다. 대신 너에게 묻지.”

그는 초고의 저자란을 가리켰다. 거기에는 리에트 벨로아라는 이름만 홀로 적혀 있었다.

“이걸 단순한 반박문으로 끝내고 내 연구실을 나갈 텐가 아니면 이 오차를 해결할 새로운 공명식의 공동 연구자가 될 텐가?”

리에트의 심장이 강하게 뛰었다.

그것은 단순한 조교 고용이 아니었다. 학계의 권위에 도전하는 위험한 연구의 동반자가 되라는 제안이었다.

리에트는 숨을 고른 뒤 단호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동등한 저자권과 문서화된 계약 조건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저는 어떤 연구도 함께하지 않습니다.”

에르반은 피식 웃으며 만년필을 돌려 쥐었다.

“세미나실로 가자. 네가 쓴 이 불경한 초고를 선배 연구자들에게 먼저 보여 주지.”

리에트는 책상 위의 서류를 품에 안았다. 무덤이라 불리는 연구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첫 번째 전쟁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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